[지속가능관광][제41회 지속가능관광포럼] 반값 여행을 위한 강진군의 여정과 노력 · 강진 반값 여행의 경제적 파급 효과

관리자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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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한 포럼에서는 전남 강진군의 ‘반값 여행’ 정책을 주제로 지역 관광 활성화 사례와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은 강진군이 왜 반값 여행 정책을 추진하게 되었는지, 시행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성과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타 지자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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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를 맡은 강진군 오필원 팀장은 반값 여행이 단순한 관광 지원 사업이 아니라, 지역 경제 구조를 바꾸기 위해 설계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이후 고물가·고금리로 소비가 위축되고 지역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외부 관광객 소비를 지역 내로 유입시키는 전략이 필요했고, 그 해법으로 ‘관광 중심 경제 활성화’ 모델이 도입되었다는 것이다.

반값 여행은 관광객이 지역에서 소비한 금액의 50%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구조로, 해당 금액이 다시 지역 내에서 사용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 소비가 일회성 지출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핵심이다.

정책 초기에는 세금 낭비라는 비판과 낮은 참여율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설명과 홍보, 민간 참여 확대를 통해 점차 신뢰를 확보했다. 그 결과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지역 상권 전반에 소비가 확산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 성과를 보면, 2024년 기준 약 22억 원의 예산 투입으로 47억 원의 소비를 유도했으며, 생산 유발 효과 약 240억 원, 부가가치 효과 약 1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소비가 특정 업종에 집중되지 않고 1차 산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전 분야로 고르게 확산된 점도 특징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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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발표에서 심원섭 교수는 반값 여행 정책의 효과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관광객 수 증가, 외부 방문객 유입, 지역 소비 확대 등 정량적 지표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관광 목적지 검색량과 SNS 언급량 증가 등 정성적 지표에서도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가 확인되었다. 관광객 소비와 지원금을 포함한 총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약 240억 원, 부가가치 약 100억 원, 취업 유발 약 300명 수준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투입 예산 대비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다만, 반값 여행 정책만으로는 관광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계절별 수요 편차를 줄이기 위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 이벤트,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도 제시되었다. 또한 지역 관광 생태계 구축과 정책·제도적 기반 강화가 병행되어야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관광 지원 정책을 넘어, 지역 경제 구조와 연결된 관광 정책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순환 구조를 만드는 정책 설계가 향후 지속가능관광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