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관광][제30회 월례포럼 후기] "봉사활동으로 해결하는 인구소멸"

관리자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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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관광포럼 제30회 월례포럼이 ‘봉사활동으로 해결하는 인구소멸’을 주제로 지난 1월 21일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단법인 점프의 창립자인 이의헌 이사가 발제를 맡아 점프의 다양한 사업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의헌 이사는 발제를 시작하며 사단법인 점프의 설립 배경과 목표를 소개하였습니다. 점프는 '누구나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1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청소년, 대학생 교육봉사자, 사회인 멘토단이 함께하는 삼각 멘토링 모델을 기반으로 청년과 지역을 연결하는 모델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어서 2017년에 시작된 ‘청정제주 사업’을 사례로 들며 외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녹아들게 하고 청년, 기업, 지역이 모두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조성한 과정을 설명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지역 아이들에게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외지인과 지역이 서로 발전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 서울시와 경상북도, 2020년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및 사회적경제허브센터와 협력하여 진행된 ‘청정지역 사업’ 역시 기존 일자리 사업과 차별화된 융합형 근로 형태로 주목받았습니다.


 


이의헌 이사는 “사람을 키우고 연결하는 것이 점프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외지인이 지역과 관계를 맺게 하고,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사례를 소개하였습니다. 점프는 지역사회의 필요를 반영한 봉사활동 기회를 청년들에게 제공하며 서울과 지방 간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발제를 통해 논산사회적경제센터 운영과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 프로그램 사례도 공유하였습니다.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겪는 문화적 차이 등 다양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의헌 이사는 발제를 마치며 지역과 관계를 맺는 미래 세대를 키우는 일이 지역 활성화와 인구소멸 예방의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지역과 공동체에서 이들을 육성하는 교육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역 사업에서 외부 조직과 지역 공동체 간 협력의 중요성이 언급되었습니다. 이의헌 이사는 “지자체와 지역 기관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외부 조직은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노하우를 지역 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구조가 되어야 지역 기관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좋은 사업 모델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지역과 공동체에 진심으로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번 제30회 월례포럼은 인구소멸이라는 지역 문제에 교육봉사활동이라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며, 지역과 청년,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는 이러한 논의와 실천이 지속되어 지역 사회의 활력을 되찾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