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9일, 협의회 사무국과 인터넷 언론사인 데일리안은 협의회 회원 지자체인 서울 성동구의 관광정책을 이해하기 위해 정원오 구청장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성동구는 사적지나 건축물 등의 관광자원이 적기에 새로운 요소를 발굴하여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태조 이성계를 주제로 한 축제를 기획하여 개최한 것이죠. 또한, 최근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등극하며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는 가운데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지가 상승 등의 피해가 주민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구가 선제적으로 나서서 조율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또한, 성동구는 '15분 도시*'를 목표로 성동형 일상생활권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과 연계하고자 합니다. 생활권에 공원, 상가,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고, 성수동과 서울숲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공공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5분 도시 : 도시의 모든 사람이 집에서 도보, 자전거를 이용해 일상적인 니즈와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는 모델

  성동구는 2023년, 문화창조산업축제인 '크리에이티브 × 성수'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성수동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여 만드는 민간협력 사업으로 전시, 공연, 컨퍼런스, 플리마켓,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관계자들과 시민이 문화와 기술을 향유하고, 서로 교류하는 '박람회형 축제'입니다.

  정원오 구청장은 ‘크리에이티브 × 성수’를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지역 인재의 성장을 촉진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올해 개최되는 ‘2024 크리에이티브 × 성수’에는 더 많은 문화기업이 참여해서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금번 인터뷰를 통해 성동구의 민선 8기 후반기 정책 방향은 “이동 편의성을 높여 삶에 쓰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성동구 어디를 가든 15분 안에 가도록 하되, 이동 수단을 친환경으로 바꾸고 공공셔틀로 이동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민선 8기 후반기 성동구의 변화가 기대되는 인터뷰였습니다.😀

  7월 30일 화요일에 제27회 공정관광포럼이 <태국 치앙마이 지역기반관광(CBT) 의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