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관광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유엔관광청(UN Tourism)은 2021년부터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 농어촌 지역에서 관광의 역할을 발전시키고 풍경, 문화적 다양성, 지역적 가치, 요리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한국 대표 후보지로 선정된 곳들 중 하나인 고령군은 바로 협의회의 회원 지자체이기도 한데요, 이는 최근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온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 후보지인 고령군의 개실마을은 2001년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 시범마을’로 지정된 이후, 농촌체험과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며 한국 농촌관광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유엔관광청 공모에서 고령군은 문화·자연자원뿐만 아니라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 관광개발 및 가치사슬의 통합,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한국 대표 후보지로 선정되었습니다. 고령군은 앞으로 한국관광공사 및 관광 전문 컨설팅 기관과 협력하여 유엔관광청의 요구 수준을 충족하는 준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제31회 지속가능관광포럼이 지난 2월 18일 ‘로컬 크리에이터x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 우수사례’를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금번 포럼에서는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에 선정된 영주의 ‘남산선비마을’ 이예인 대표가 발제를 맡아, 로컬크리에이터로서 관광 산업과 결합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이 대표는 영주가 역사적 가치와 자연경관을 갖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일자리 부족과 성장 기회 부족으로 인해 떠나는 현실이 안타까워 시작하게 된 남산선비마을의 운영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였습니다. 숙박, 로컬푸드, 스마트팜 기반 카페 등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경험을 공유하며, 특히 ‘남산 프리미엄 스테이’가 경쟁력을 갖춘 주요 사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을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내는 것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관광 산업에서 민간 주도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공공의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자체와 로컬크리에이터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초기 로컬크리에이터가 직면하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해결 방안, 공공과 민간의 협력 방식, 지역 주민과의 관계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 지속가능관광 담론 확산, 정책 어젠다 발굴, 법령 및 제도개선 등 지속가능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전국 자치단체장이 공동으로 참여한 지방정부 협의체입니다. ('22.3.21.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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